tax.jpg△문= 한국에 있는 은행 계좌에 1만 달러 이상 예치돼 있는데 미국에 별도 신고해야 하나.

▼답= 미국세청(IRS)에 따르면 해외계좌를 갖고 있는 미국인은 200만명이며, 이로 인한 세수 손실은 1000억 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해외 금융계좌 소지자는 소득세 신고 때 1040양식에 첨부되는 스케줄 A&B 양식을 통해 해외계좌 사실을 신고해야 하며, 1만 달러 이상의 잔액이 있는 계좌에 대한 내용은 FBAR(신고양식 IRS TD F 90-22.1)을 통해 별도로 신고해야 한다고 IRS는 재차 납세자들의 주의를 당부했다.

신고 양식은 단지 신고 개념이지 소득세를 부과하는 것이 아니다. 그러나 해외 이자 소득이 있으면 소득이 발생돼 세금이 부과 된다. 만일 한국에 계좌를 통해 이자소득이 있다면, 그 이자 소득은 미국의 수입이다.

한국에 그 이자 소득에 대해 세금을 지급했다면, 그 세금은 미국세금 보고 시 크래딧을 받을 수 있다.(Foreign Tax Credit). 한 예로 어떤 세납자가 한국에 있는 이자 소득을 보고 안했다가 나중에 IRS가 이자소득을 적발해 그 차액에 대한 세금을 물린 것을 본적이 있다.

신고 유효기간은 최근 6년간이며 양식 작성 시 1만 달러 이상이었던 최대 잔액과 은행 이름, 계좌번호 등을 기입하면 된다. 해외 금융계좌에는 적금과 CD, 주식, 뮤추얼 펀드, 증권계좌 등이 포함된다.

여러 개의 해외 금융계좌를 합하여 지난해 어느 시점이든 1만 달러를 초과했을 경우에도 모든 해외 금융계좌가 신고 대상이 된다.

한편 IRS는 미 신고자에 대해 ▶해외계좌 보유 연한에 따라 해마다 1만 달러 벌금형 부과 ▶고의적인 탈세자에 대해 10만 달러 또는 해외계좌 잔고의 50% 중 큰 액수를 기준으로 벌금형 부과 ▶탈세 금액이 크거나 돈세탁 혐의가 있을 경우 형사 고발 등의 처벌을 한다.

김미혜 공인회계사